
경기도 양평과 여주는 수도권 내 대표적인 과수 재배지로,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과일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서울과 인접한 친환경 농업벨트이자, 도시민 대상의 체험형 과수원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양평·여주 지역에서는 4월 초중순 예상치 못한 ‘초봄 한파’와 ‘늦서리’ 발생으로 인해 과수 냉해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기상청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모두 4월 상순 기온이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지며 사과·복숭아 꽃눈이 동사하거나 수정이 실패하는 사례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늦서리는 단 한두 시간의 저온만으로도 수확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개화 시기와 중첩될 경우 피해가 극심하다. 문제는 이러한 초봄 냉해가 이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