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후 위기]진안·임실 이상 저온 – 고랭지 채소 재배지의 봄철 저온 스트레스와 생산량 감소 전라북도 진안군과 임실군은 해발 400~700m의 중산간 고지대를 중심으로 한 고랭지 채소 재배지로, 여름에는 서늘하고 봄과 가을에는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을 활용한 고품질 배추, 상추,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생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봄철 이상 저온 현상이 반복되며 고랭지 채소 작물의 생육 초기에 큰 피해를 주고, 결과적으로 생산량 감소, 상품성 저하, 농가 수익 악화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기습적인 저온·서리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 시기는 대부분의 고랭지 채소가 정식(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시기)을 시작하거나 생장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뿌리 활착.. [기후 위기]김천·상주 고온·건조 조합 증가 – 농업용수 부족과 토양 산성화 심화 사례 경상북도 김천과 상주는 대표적인 내륙 농업지대로, 복숭아·자두·포도 등의 과수 재배와 벼농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낙동강 수계와 연계된 저수지와 농업용수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고온과 강수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기후 현상’이 반복되며, 농업용수 부족과 함께 토양 산성화 현상까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2023년과 2024년 여름, 김천·상주 지역은 연속된 폭염과 낮은 강수량으로 인해 땅이 말라붙고, 토양의 염기성 성분이 빠르게 소실되며 산성도가 상승하는 이상 현상을 겪었다. 이는 단순히 더위와 가뭄이 반복되는 문제가 아니라, 농업환경 전반을 위협하는 구조적 변화로 볼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 이전 1 다음